A. 책 이름
빅데이터 시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문해력, 카시와기 요시키 지음, 프리렉
B. 주요 내용
처음 만난 상대에게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주장을 합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바로 데이터이다.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하지 않을 때, 당신은 어떻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상대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데이터에서 찾아낸 인사이트를 자신의 결론을 이끄는 이야기로 만드는 능력이 바로 데이터 문해력이다. 목적과 문제를 올바른 데이터와 연결해서 가치있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사고방식과 기술을 안내한다.
위 글은 책 뒤에 적혀있는 내용으로 이보다 더 이 책을 잘 설명할 수 없다 생각하여 그대로 인용한다.
C. 느낀 점
'올바른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해서, 적절히 제시한 결과를 결론으로 이끌어간다'는 본질적인 흐름을 중시하고, 과정 하나하나 신중히 밟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가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위한 필수 조건
저자가 글을 끝마치며 잘막하게 작성했던 내용이다. 그 앞에 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해 수 많은 이야기들을 다뤘는데 이 두 문장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 , 'Data Analyst' 단어 그 자체로도 멋있다. 주어진 것들을 살펴보고, 추론하고, 이리 저리 맞춰보는 것들이 마치 프로파일링과 비슷해 보였다. 학부 연구실에서 공부하면서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전처리, 시각화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이 내었다. 그 결론은 책임자의 최종 결정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이 설레었다. 그래서 데이터분석가가 되고 싶었다. 있는 그대로의 데이터를 읽는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지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유능한 분석가가 되고 싶다. 그런데 표와 그래프를 보고 해석하고 결론을 내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
1. 정의를 정의하다
가장 초반에 작가가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정의를 명확하게 하는 것. 그리고 문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해결해야하는 것이 명확해야하는 것. 즉 이 사건을 명확히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대학 발표시간이 생각났다. 전공 과목 프레젠테이션를 시작하자마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정의부터 잘못되어 있어.
자율주행차량의 뜻이 level 몇 단계를 이야기하는것인지
너네가 진행한 실험은 어떤 것이지
프레젠테이션의 제목이라면 너네가 무슨 말을 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해줘야지.
두루뭉술하게 하나도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것이 없잖아.
결국 사람들은 너희의 주장을 하나도 납득하지 못해.
그 때 내가 한 말은 단 한마디였다. "안녕하세요 journal201 입니다." 그리고 그 말이 나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 뒤로 모든 것에 대해서 육하원칙 방식으로 한 번 생각하고, '왜?', '이게 뭔데' 라는 두 마디를 입에 달고 살았다. 모든 것에 정의를 내리고,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여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이유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들을 내었다. 그 시간들이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왜 이 정도까지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잘 한 것이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같은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 말에 많이 흔들렸었다. 이 정도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습관이 데이터 분석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된다니 믿기지 않았고, 괜찮은 길을 걷고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2. 논리적인 과정을 따라가자.
본질을 흐리지 않고, 왜 이 과정을 따르는지에 대한 인식을 따라가며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의심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원인부터 제대로 봐야한다는 점은 나도 신기했다. 어떤 현상에 대해 문제 해결방법을 도출하라 한다면 여전히 두리뭉실한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예를 들면 '매출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라'라는 상황이 있다면 '가격 할인을 통한 고객의 소비 유도!' 혹은 '유명 모델과 함께 프로모션 상품 개발!' 이런 방식이 먼저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그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순간부터 명확한 원인분석을 통한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과정을 따라가야 제대로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D. 마무리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없다면 타인 또한 설득할 수 없다.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통해 인과관계, 상관관계를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원인 분석, 그에 따른 해결 방안까지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유능한 분석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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